뉴스를 본다는 것은 사건을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, 시대가 무엇을 필요로 하기 시작했는지 읽는 일이다. 그 흐름 속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이 만나는 영역을 찾아야 한다. 그리고 적어도 그 분야에서만큼은 박사 학위를 가진 사람처럼 깊이 알아야 한다.
AI는 그 깊이에 더 빨리 도달하기 위해 쓰는 도구다. 관련 논문과 자료를 건네고,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지식만 추려서 공부한다. 모든 정보를 직접 읽는 데 시간을 쓰기보다,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판단하는 데 시간을 쓰는 것이다.
그렇게 쌓인 지식이 임계점을 넘으면 흐릿했던 것이 선명해진다.
무엇을 해야 하는지.
어떤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.
그 해결책을 어떻게 사업으로 만들 수 있는지.
목표와 비즈니스 모델이 명확해지면, 그 목표를 AI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. 결과를 받고, 부족한 점을 알려주고, 다시 만들게 한다. 이 반복을 통해 결과물은 조금씩 위로 올라간다.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하나의 구조로 조직하는 것이 사업이다.
하지만 끝에는 반드시 사람이 있어야 한다. 내가 많이 아는 것만으로는 가치가 되지 않는다. 그 지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. 세상에는 이미 정보가 넘친다.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, 혼돈 속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찾게 해주는 것이다. 흩어진 것을 연결하고, 복잡한 것을 정리하고, 사람들이 더 쉽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.
어쩌면 진정한 가치 창출은 세상에 무언가를 더 보태는 일이 아니라, 이미 존재하는 혼돈에 질서를 만드는 일인지도 모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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